공포 실화"백령도 해병대 아기 동자 썰"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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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공포 실화"백령도 해병대 아기 동자 썰"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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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백령도에서 해병대

복무를 할 때 선임이 겪은 일을

행정실에서 우연히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당시 저는 전입 온 지 얼마 안 된 

햇병아리 신병이었는데 그 일을 

겪은 선임은 한 달만 있으면 전역을 

하는 말년 병장이었습니다.

 

저는 그날 조식을 먹고 올라오고 

있었는데 행정관님이 저를 보시더니 

행정관으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행정관에 올라가니 같이 전입해온 

동기들이 이미 앉아있어 저도 가서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수송병 동기가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다고 하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말년 병장이었던 안병장이 어제 

간부랑 야간 순찰을 나가다가 

우연히 아기 동자 얘기가 나왔는데 

먼저 백령도 아기 동자 이야기를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예전에

백령도에 용한 무당집이 하나

있었는데 백령도에는 귀신이

엄청나게 많았고 그 무당이

떠나려고 하는데 마을 주민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무당은 신당을

그대로 두고 나갔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신당이라는 곳은 막상 가보면 

아주 협소한 공간에 아기 동자의 

동상이 하나 있고 그 앞에 사기

접시 하나와 사탕이나 간식거리 

같은 것들이 올라와 있다고 합니다.

 

그 신당을 두고 병사들 사이에서 

그 사탕이나 간식들이 매번 바뀐다거나 

아기동자상이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괴담들이 생겨났습니다.

 

아기 동자 신당의 설명은 이 정도이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안병장은

간부에게 아기동자 본적 

있냐고 물어봤고 간부는 없다고 

하자 말 나온 김에 그럼

아기동자나 보러 가자고

했다고 합니다.

 

간부는 처음에 가지 않겠다고 

했고 안병장이 쫄았냐며 자존심을 

살살 건드리자 간부는 그럼 

가보자고 해서 신당을 가보니 그냥

듣던 대로 작은 사당에 아기 동자 

그리고 사탕이 놓여있었다고 합니다.

 

안병장은 아기 동자 앞에 놓인 

사탕을 만졌는데 사탕이 방금 

놓인 것처럼 하나도 녹지 않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중에 

간부가 얼른 가자고 보챘고

자기도 좀 으스스한 분위기에 

무서워져서 빨리 빠져나왔다고 합니다.

 

안병장은 야간 순찰을 끝내고

막사로 돌아와 이제 막 잠이 드려는

찰나 누군가 안병장의 어깨를

툭 툭 하고 쳤다고 합니다.

 

안병장의 위로는 딱 한기수만 남아서 

아무리 이제 전역을 앞둔 말년이라고 

해도 감히 어깨를 치나 생각하며 

짜증 섞인 목소리로 뭐야! 하면서 

고개를 들었는데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착각한 건가 하고 생각한

안병장은 다시 누워서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그 순간 갑자기 귓가에 

 

"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마치 테이프를 빨리 돌린 거 같은 

아이의 목소린지 어른의 목소린지

알 수 없는 목소리가 귀를 강타했고 

안병장은 기겁을 하며 쌍욕과 함께

일어나 생활관 불을 다 켰지만

생활관안엔 아무것도 없었고

갑작스러운 불빛에 후임들이

전부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안병장은 땀을 줄줄 흘리며 

 

"어떤 새끼가 나한테 장난쳤냐.."

 

라고 화를 내며 생활관에 있던 

후임들을 봤지만 전부

비몽사몽 한 표정을 보고는 

말했다고 합니다. 

 

"아니다.. 그냥 다시 자라 X발.. 뭐지.."

 

막내인 수송병 동기가 불을 다시 

끄려고 소등해도 되겠냐고 물었고 

안병장은 소등하라고 하고는 다시 

누웠는데 불이 꺼지는 순간 

용수철처럼 다시 튀어 일어나더니 

불 좀 다시 켜보라고 하고선  

전투복 바지 주머니를 뒤적 거더니 

사탕 하나를 꺼냈다고 합니다.

 

안병장이 당직부관에게 가 

상황을 설명하자 당직부관은 

헛소리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고 했고 

안병장은 기상시간까지 뜬눈으로 

있다가 점호가 끝난 후 행정관에게 

보고를 하여 순찰 간부와 함께 

안병장은 다시 다서 사탕을 놓고 

온 후에 행정관에게 거길 왜 가냐고 

대차게 깨지고 야간 순찰을 돈 

간부도 한바탕 깨진 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동기가 가서 보니 들어가는

초입 쪽에 행정관님이 간부를 데리고

가서 쇠사슬로 못 들어가게 막아놔

들어갈 수 없게 해 놨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병쯤 됐을 때 

동기랑 가서 서로 목마 태우고 

안쪽을 봤는데 정말로 그냥 

작은 아기동자상과 접시에 

사탕이 놓여있었습니다.

 

동기와 돌아오며 

 

"와 저기 있는 알사탕은 도대체 

누가 리필이라도 해놓냐 녹지도 

않고 그대로 있네.."

 

라고 말하자 동기가 화들짝 

놀라며 

 

"무슨 소리야 접시에 있던 건 

과일맛 사탕이던데?"

 

그 말을 들은 저와 동기는 

그 길로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 왔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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