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숙사에 나타난 여자 귀신"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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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남자 기숙사에 나타난 여자 귀신"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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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대학교 다닐 때 1학년 1학기 때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습니다.

 

기숙사는 총 3개의 동이 있었는데 

한동은 여자 기숙사 2개 동은 남자 

기숙사였습니다.

 

옛날 여자 기숙사를 따로 짓기 전엔 

한동은 남자가 한동은 여자가 사용

했다고 합니다.

 

제가 있던 남자동에는 유명한 방이 

있었는데 502호실로 전혀 문제가 

없는 방이었지만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끝방을 창고로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한가운데 있는 방을 창고로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여 기숙사 선배형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다 물어봤는데 

예전에 우리가 쓰고 있는 동은 여자 

기숙사였고 502호 살던 여자애가 

같은 학교 선배랑 사귀다 차이고 

자기 방에서 목을 메 죽었는데 

그 이후에 그 방에서 자꾸 여자 귀신을 

봤다거나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사람이 자꾸 나와서 그 호실을 

폐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냥 

어디에나 있는 흔한 귀신 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방에 뭔가 하자가 

있는 거겠지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기숙사는 한방에 3명이 사용하는데 

가장 선배는 싱글 침대 후배들은 

2층 침대를 쓰는 구조였습니다.

 

어느 날 친한 친구가 자기 방 선배랑 

후배 전부 주말이라 집에 갔다고 

자기 방에서 치맥이나 먹자고 

제안하길래 동기 한 명을 더 불러 

술을 마시며 한참 놀다가 졸음이

밀려와서 방주인인 친구는

싱글 침대에 저는 2층에 동기는

1층에서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간 불을 끄고 

한참을 잠자리가 바뀌어 뒤척이다 

간신히 잠이 들려고 하는 찰나  

갑자기 방의 불이 켜지더니 

싱글 침대에서 자고 있던 친구가 

소리를 지르며 저를 깨웠습니다.

 

"야!! XX 일어나 봐!"

 

잠도 안 오다 이제 겨우 잠이 

들려고 하는데 호들갑을 떨며

깨우는 친구에 짜증이 밀려와

왜 그러냐고 짜증을 냈는데 친구의

말이 싱글 침대에서 누워있던

친구도 잠이 안 와서 한참 뒤척이다 

제가 자고 있는 2층 침대를 우연히 

봤는데 웬 입이 허리까지 벌어진 

비정상적인 모습의 여자가 혀를 

땅에 끌릴 정도로 내밀고 2층 침대에 

바짝 붙어서 2층에서 자고 있는 

저를 공중에 둥둥 떠서 쳐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지르고 

고개를 벽 쪽으로 돌린 후 눈을 꼭 

감고 있다가 그 귀신이 혹시라도 

저한테 해코지를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해 마음 단단히 먹고 소리를 

지르며 전등 스위치로 달려가 

불을 켠 후 2층 침대 쪽을 봤는데 

사라지고 없어서 저를 깨웠다고 합니다.

 

저는 친구가 잠이 안 와서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하고 표정을 봤는데 

온몸이 땀에 젖어 심각한 표정의 

친구를 보고 장난이 아니란 걸 

느꼈고 저도 덩달아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친구의 방은 귀신이 나온다는 

502호실 바로 아래인 402호실이었고 

그날 그 방에서 도저히 잘 수가 없어 

다른 친구가 있는 방으로 몰려가 

잤습니다.

 

그 이후 저는 가위에 자주 눌리는 

느낌이라 1학기만 기숙사에서 살고 

2학기부터는 친구와 자취를 시작했고 

402호실 친구는 2학기 때도 좀 더 

살다가 새벽에 위층 502호에서 

의자를 끄는 소리가 들려 기겁하고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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