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실화 "군대 분신사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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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공포 실화 "군대 분신사바 이야기" 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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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군대에서 복무했을 때 귀신이 많이 나온다는

해안 매복 작전 지역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그날은 저희 분대가 해안 매복을 다른 소대의

소대장님과 함께 투입됐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같은 소대의 간부와 함께 

가야 했지만 가끔 소대장님들과 근무 

일정이 안 맞는 경우에는 다른 소대의 

소대장님과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이 소대장님과 꽤 친해서 같이 지휘조에 

투입돼서 잘 꿀 빨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소대장님은 듣고 있고 저는 통신병 선임과 

귀신 얘기를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듣고만 있던 소대장님이 

 

"야 김일병아 너도 무서운 이야기 좋아하냐?"

 

하면서 자기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소대장님은 자기도 이런 쪽으로 좀 촉이 있다며 

특히 분신사바 같은 거 하면 엄청 잘 된다고 

혼자 해도 분신사바가 될 정도라면서 

자랑 아닌 자랑을 했습니다.

 

경계를 서면서 조용조용 수다를 떨며 

놀고 있었는데 저는 작전에서 갑작스레 

빠지게 됐습니다.

 

이번 작전에 저는 통신병 대타로 통신병으로

투입된 것이었는데 원래 통신병 선임이 휴가 

복귀를 하게 되어 그날의 작전을 마지막으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빠지고 다음 날 오후에 매복 근무자들의 

취침이 끝나고 내무실에 볼일이 있어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하고 선임에게 물어보니 

선임은 어제 몰래 종이 챙겨서 소대장님이랑 

분신사바를 했다고만 말을 하고는 더 이상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침 소대장님이 지나가시길래 

어제 분신사바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을 걸었는데 

소대장님은 정색을 하면서 진짜 장난 아녔다고 

절대로 거기서 분신사바 같은 거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인가 궁금해져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소대장님은 어제 다들 어떤지 궁금해해서 철수 하기 

전에 잠깐 분신사바를 했다고 합니다.

 

그 바닷가 쪽이 기가 쌔서 다들 다닥다닥 붙어서 

분신사바를 시작했는데 누가 왔냐고 물으니 

동그라미로 갔고 여자냐고 물으니 O로 

갔다고 합니다.

 

나이를 물어보니 20이라고 적어 주자 다들 

환호성을 질렀는데 소대장님한테 나이 어린

귀신은 한이 깊다고 혼냈다고 합니다.

 

소대장님은 병사들을 진정시키고 슬슬 

긴장하고 있는데 분대장이 자꾸 무릎이 

아프다고 했지만 다들 다닥다닥 붙어서 

쪼그려 있는 데다 원래 무릎이 좀 안 좋은 

사람이라 그냥 무시하고 분신사바에 

집중하고 있었답니다.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왜 죽었냐? X

 

왜 죽었는지 모르는 거냐? O

 

뭔가 억울한 것이 있냐? X

 

억울한 것이 없냐? X

 

모르는 거냐? O

 

그럼 뭐하러 왔냐? X

 

뭐하러 왔냐고 물어봤는데 X로 가서 

이상하다는 생각에 

 

그럼 우리가 온 거냐? O

 

그때부터 다들 술렁이기 시작했고 

특히 그곳에서 매복하던 지휘조는 

귀신 이들이랑 한 곳에 있었다며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다시 질문을 시작했는데 

 

너의 자리에 와서 미안하다. X

 

이 자리에 있는 게 괜찮냐? O

 

그럼 우리에게 할 말이 있냐 라고 물었는데 

갑자기 볼펜이 무릎이 아프다고 하던 

분대장 쪽으로 선을 죽죽 그었다고 합니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느낀 소대장님은 

 

저쪽에 있는 거냐? X

 

너 말고 다른 존재가 또 있냐? O

 

그럼.. 그 존재가 무릎 위에 앉아 있냐? O

 

그거 말해주려고 온 거냐? O

 

그걸 들은 소대장님은 뭔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이상 여기에 있으면 

안될 거 같다는 느낌에 모두 철수 준비를 

시켰다고 합니다.

 

병사들이 철수 준비를 하는 사이 소대장님은 

마지막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지금 빨리 도망쳐야 하냐?

 

OOOOOOOOOOO!!!!!

 

그 질문에 종이가 다 찢어질 정도로 동그라미가 

그려졌고 깜짝 놀라 분신사바의 마무리도 못하고 

미친 듯이 뛰쳐나왔다고 합니다.

(잘 놀았다, 잘 가라 등의 마무리를 한다고 한다.)

 

그 뒤로 그곳에서 절대로 분신사바를 하지 말라고 

했고 귀신 이야기도 귀신들이 자기 이야기를

하면 주위로 몰려든다고 하지 말라고 금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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