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배관공으로 일을 하시는 분의
섬뜩했던 경험담입니다.
어느 날 한 아파트에서 안방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고
수리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합니다.
집으로 들어가니 눈빛이 아주 날카로운
주인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줬는데
어디 아픈 사람처럼 힘이 하나도 없는
얼굴로 소파에 누워 그냥 알아서
고쳐달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관공분이 화장실에 들어가
살펴보니 천장의 보온재를 다 뜯어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위쪽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천장의
환기구 부분에 머리를 넣고 위쪽을
확인하는데 한쪽 구석에 노란색
종이 같은 것에 싸여 있는 무언가가
보였다고 합니다.
저게 뭔가 하고 공구를 이용해 끌어당겨
꺼내어 보니 부적을 감싸 놓은
오래돼 보이는 녹과 곰팡이가 잔뜩 낀
식칼이었고 깜짝 놀랐지만 집에다
놓는 무슨 미신 같은 건가 싶어
괜히 건드렸다가 문제가 생길까 봐
얼른 다시 싸매서 제자리에
넣어 뒀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아주머니에게 가
예상보다 공사가 커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천장 위에 있는 칼은
무슨 의미로 넣어놓는 거냐고 물어보니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서 천장에
무슨 칼이 있냐고 되물어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관공님은 천장에 오래돼 보이는
칼이 부적에 싸매져 있다고 말했고
아주머니는 깜짝 놀라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더랍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공인중개사무소를 하는
남편이 집으로 와 칼을 꺼내 달라고 해
꺼내어 보여주니 부부 모두 전혀 모르는
물건인 듯해 보였고 아주머니가 경찰에
연락하는 것을 보고 배관공분은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와달라 연락 받았고
경찰서로 가니 딱히 특별한 건 없고
방문 목적과 주민번호 등을 적어주고
나오면서 담당 형사님께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그집 아주머니는 친엄마가
아닌 계모인데 그 집 딸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딸이 큰돈을 들여 부적을 써서
아주머니를 저주하려고 천장에
넣어놓은 거라고 합니다.
누군가를 저주하려고 넣어놓은 칼을
만졌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며 와이프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소름을 왕창 뿌려줬고 같이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는데 그 칼을
넣어 놓는 주술이 상대방을
빨리 죽으라고 저주하는
주술이라고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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