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괴담 반지하 창문
본문 바로가기

무서운이야기

실화 괴담 반지하 창문

반응형

작년에 친구가 저를 불렀습니다.

왜 부르냐고 물어보니,

그날 친구 부모님이 1박 2일로 여행을

가셔서 저와 함께 하루만 같이

자자고 하더군요.

 

친구 집은 반지하였지만,

플스 같은 게임기가 많아서 하루 종일

게임이나 하자는 생각에 친구 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기로 했습니다.

 

오후 5시쯤 친구 집에 도착해서 같이 놀고 있었고,

친구가 용돈을 받았다며 치킨도 시켜 먹었습니다.

 

밤이 되었고, 친구는 이런 날에 잠들 수

없다며 뭔가를 또 먹자고 했습니다.

 

거의 새벽 4시가 다 된 상태였고,

배달 가능한 곳도 없어서 친구는 근처 편의점에

다녀오겠다고 했습니다.

 

친구와 하던 게임이 중간에 멈추기

애매한 상태라 제가 계속 플레이하고

있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편의점에 간 지 5~6분 정도 지났을 때,

누군가 창문을 쾅쾅 두드렸습니다.

"친구가 장난치나?"

하고 창문을 봤더니,

창문을 누군가가 치고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어주려다,

소름이 끼쳐서 뒤로 물러섰습니다.

 

왜냐하면 그 손이 창문 밑에서부터 올라와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친구 집은 반지하라 창문 밑에는 공간이

없을뿐더러 장난을 치기에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가만히 있자 창문을 치던 손이

주먹으로 바꿔서 치기 시작하더니,

스르륵- 하고 너무 자연스럽게 땅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그걸 보고 너무 무서워서 게임기를 내려두고

가만히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편의점에서 돌아왔습니다.

 

친구는 밝은 표정으로 들어오다가

저를 보더니 표정이 굳어지더니

"역시 너도 봤구나..."

라고 말했습니다.

 

그때는 너무 정신이 없고 피곤해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자겠다고 했습니다.

 

잠을 자고 일어나서 친구가 편의점에서

사온 걸 먹으면서

"어제 그거 무슨 말이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미안하다며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그 창문에 있던 손은 사람이 둘 이상 있으면

안 나타나는데,

밤에 한 사람 이하로 있으면 나온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자신이 헛것을 보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저에게 시험해 본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친구에게 짜증을 내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나중에 친구가 정말로 사과를 해서

다시 화해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다른 집으로 이사했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