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에서 본 여자 아이"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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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지하철 막차에서 본 여자 아이"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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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퇴근 후 늦게까지 회식을 하고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회사 동료들이 호프집 갔다 노래방도 

가자고 했지만 집이 너무 멀어 택시를 

타면 어마어마한 요금 폭탄을 맞기에

지하철 막차를 타려고 먼저 나왔다.

 

지하철 막차 시간에 딱 맞춰 간신히

탑승에 성공했다.

 

피곤한 몸을 지하철 좌석에 기대어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웬 검은색 

원피스를 입은 꼬마애가 혼자 

지하철 막차를 타는 것이 보였다.

 

'이 늦은 시간에 웬 꼬마애가 혼자 

지하철을 타지..'

 

잠시 의문이 생겼지만 꼬마는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는 것이 

금지된 것도 아니고 그냥 신경 

끄고 잠이나 자려 했지만 그 

꼬마 아이는 드문 드문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아저씨는 39살이지?"

 

"?! 어떻게 알았니?"

 

"아줌마는 46살이지?"

 

"어머 얘~신기하다"

 

그렇게 앉아있는 승객들을 보며 

하나하나 나이를 맞추면서 

내 앞까지 와서 물었다.

 

"오빠는 32살이구나?"

 

"와.. 너 내 나이를 어떻게 알았니.." 

 

칠흑 같은 검은 원피스를 입은 

꼬마 아이는 대꾸도 하지 않고 

옆의 다른 승객들의 나이도 

맞춰가기 시작했다.

 

'초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다들 신기하단 표정으로

꼬마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서있는 

꼬마 아이에게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가 다시 물었다.

 

"꼬마야 어떻게 그렇게 잘 맞추니"

 

"머리 위에 나이가 보이는 거니?"

 

무표정하던 검은 원피스의 여자아이는

갑자기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나한테 보이는 건 너희들 수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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