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셋째 딸(11)은 월요일 새벽에 총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열려 있던 방문 밖을 내다보니 아버지와
넷째 아들(9)이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방에서 함께 자던 다섯째 딸(7)도 잠에서 깼고,
문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다시 총소리가
들렸고, 셋째는 다섯째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곧 범인이 셋째의 방으로 들어왔는데,
그는 다름 아닌 첫째 아들(15)이었으며,
첫째의 손에는 아버지의 글록 권총이
들려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온 첫째는 두 발을 발사했고,
셋째의 손과 목에 총알이 맞았으나
치명상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첫째는 가족들의 시신을 확인하며
생존 여부를 체크했고, 셋째는 고통을
참으며 죽은 척을 연기했습니다.
셋째는 알지 못했지만,
이미 어머니와 둘째 아들(13)도
다른 방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첫째는 모든 가족이 사망했다고
생각하고 둘째의 손에 권총을
쥐여 준 후, 화장실로 가서 911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첫째는 숨을 헐떡이며 둘째가
집에서 총기 난사를 저질렀고 자신은
현재 화장실에 숨어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또한, 둘째가 전날 야동을 보다가
걸려 혼날까 봐 살인을 저지른 것
같다는 거짓 동기까지 진술했습니다.
첫째가 통화하는 소리를 들은 셋째는
화재용 비상구를 통해 탈출해
필사적으로 옆집으로 달려가
이웃에게 911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첫째를 체포했으며,
현재 첫째는 5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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