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용은 왜 군주의 상징이 되었는가

 

한중일 모두에게 군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용.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왜 동양에서 용이

군주를 상징하게 되었는지궁금해질 것입니다.

 

이를 알기 위해서는 동양에서 용이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지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대부터 용은 동양에서 물을 다스리는 존재로

여겨져 왔는데,잘 알다시피 물이라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매우 중요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물은 우리가 마시는 용도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농사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농사를 지을 때

충분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은 필수적이며,

또한 농사를 위해서는 비가 적절히 내려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용은 물을 다스리는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에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따라서, 과거부터

중요한 산업으로 여겨졌던 농업을

책임지는존재로 여겨지게 된 것입니다.

물의 중요성은 농업뿐만 아니라 임업과

축산업에도 포함됩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물을

마셔야 하며,앞서 언급한 농업을 통해

생산되는 사료 작물을 키우기 위해서도

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임업의 경우, 나무가 자라기 위해서뿐만

아니라나무가 있는 산에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도

물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물을 다루는 용은 단순히 농업이나

축산업, 임업뿐만 아니라 바다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졌습니다.

농업, 임업, 축산업과 함께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인 어업은

주로 바다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때 용은 단순히 바다를 다스리는

것뿐만 아니라 바다의 날씨도 다스리는

존재였기 때문에, 어부들의 어획량,

더 나아가 어부들의 생존과도 직결되었습니다.

이렇게 배가 다니는 바다를 다스리는

용은 화물을 운반하고

선원들의 생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이처럼 과거부터 동양 문화에서 중요하게

여겨진 존재였던 용은 사람들 사이에서

군주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군주의 의복인 곤룡포나 군주의 얼굴을

의미하는 용안 등

여러 방면에서 용이 군주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온 것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용이 군주의 상징이

된 것은 과거부터 농업, 임업, 축산업, 어업,

상업에 큰 영향을 주는 물을 다스리는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