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실화"택시 안에서의 대화"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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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이야기

공포 실화"택시 안에서의 대화"무서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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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해줄까?

 

저는 몇 년 전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친구에게서 

술이나 한잔 하자는 연락을 받고 

조금 귀찮았지만 어차피 집에

있어봐야 할 일도 없어 택시를 

잡아타고 친구가 있는 신림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앞자리 보조석에 탑승하여 

기사님께 신림으로 가달라 한 후 그저

멍하니 창문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려 신도림쯤 왔을 때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뜸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저씨의 인상은 살짝 험상궂게 생기고 

머리도 짧은 스포츠머리의 날카로운 

인상의 아저씨였는데 저에게 

 

"저기요.. 그 사람을 토막 내면 바로

시체에서 썩는 냄새가 날까요?"

 

라고 물었고 저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갑자기 아무 말도 없던 택시기사가

대뜸 시체 토막 이야기를 꺼내니

쫄지 않을 수가 없었죠..

 

저는 당황하여 어버버 하며 말했습니다.

 

"그.. 글쎄요.. 바로는 안나지 않을까요?"

 

당황하여 아무 말이나 내뱉은 후 토막

내면 냄새난다고 말할걸 하며 속으로

후회했습니다.

 

"흐음.. 거참 이상하네.."

 

택시기사 아저씨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저는 속으로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혹시 트렁크에 시체라도 토막 내서 

넣어놓고 나한테 물어보는 건가 아니면 

장난치는 건가 싶어 얼굴 표정을 살짝 

봤는데 아저씨의 얼굴은 제법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아무 말도 없던

택시기사 아저씨는 저에게 다시

말을 걸어왔습니다.

 

"아니.. 손님 태우기 전에 인천까지

조선족으로 보이는 두 명을 태웠는데

둘이서 웬 큰 가방 여러 개를 들고

타길래 내려서 트렁크에 짐을 싣는 걸

도와줬는데 택시비도 두배로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하고 있는 행색이며 무거운 가방들이

이상해서 어디 야반도주라도 

하시냐고 농담을 했는데 표정들이 영 

안 좋아져서 혹시라도 해코지당할까 봐 

바짝 긴장하면서 갔는데 다행히 별 탈 

없이 인천에 내려주고 기름이 다 떨어져

가서 주유소에 잠깐 들려 기름 넣고

화장실을 들렸는데 글쎄 장갑에 

피가 조금 묻어있더라고요.."

 

아저씨는 얼른 장갑을 버려버리고 

트렁크를 한번 확인 후 그대로 파출소에 

가서 신고 접수를 하고 오는 길에 저를 

태운 거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날 신림으로 향하는 택시 

안은 체감상 정말 길었습니다..

 

당시에 조선족 칼부림이니 인육사건이니 

말이 많았던 시절이라 그런 일이 아녔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 일이 있고 뉴스도 열심히 

찾아보고 했는데 딱히 관련 뉴스 같은 건 

나오지 않아 그저 택시기사 아저씨의 

착각이었는지 진짜 무슨 일을 벌이고 

도주하는 중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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