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길 포기한 악마들 지존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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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전쟁

인간이길 포기한 악마들 지존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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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는 1990년대에 부유층을 향한 분노와 

증오를 살인으로 표출한 연쇄살인 집단입니다.

 

지존파는 충격적인 행동강령까지 

만들어 조직의 결집력을 만들었습니다.

지존파 행동 강령

 

1. 돈이 많은 자를 증오한다.

2.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3. 배신자는 죽인다.

4.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지존파는 두목인 김기환을 중심으로 

범행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범행은 충청남도 논산의 

두계역 다리 밑에서 최모양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인 연습을 

목적으로 목 졸라 살해한 후 

암매장했습니다.

 

두 번째 범행은 같은 조직원이었던 

송봉은이 죄책감에 조직을 이탈하려 

하다 잡혔는데 용서해주겠다며 산속으로 

유인해 단검과 곡괭이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그 후 본격적인 살인과 후처리를 위해 

막노동으로 돈을 벌어 감금시설과 

시체 소각로까지 갖춘 살인 공장을 

만들게 되고 그들은 아방궁이라 칭했습니다.

세 번째 범행은 데이트를 하고 있던 

이모군과 이모양을 납치해 몸값을 

지불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이모군에게 술을 잔뜩 먹이고

비닐봉지를 씌워 질식사시킵니다.

 

이 사건에서 이모양은 살려주면 뭐든 

하겠다고 사정하여 조직원 김현양은 

연민의 정을 느꼈는지 

 

"여자도 함께 죽이면 의심받을 수 있다"

 

라고 조직원들을 설득하여 이모군을 

죽이는 과정에서 공범이 되도록 

이모양에게 목을 조르라고 지시합니다.

 

네 번째 범행은 성묘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부부를 납치하여 

몸값으로 8천만 원을 받아낸 후 집에 돌려 

보내주겠다며 술을 먹여 저항하지 못하게 

만든 후 이모양에게 살인에 가담시킬 목적으로 

총으로 쏘라 지시하지만 이모양이 하지 못하자 

억지로 죽이는 모습을 보게 한 후 김현양은 

사체의 일부를 먹은 후 절단하여 소각하면서 

냄새를 희석시키기 위해 마당에서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합니다.

 

지존파의 범행이 세상에 알려지며 

검거되게 된 계기는 조직원 김현양이 

다이너마이트를 잘못 다루어 손과 발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위해 이모양과 

병원으로 가 이모양에게 지갑과 

휴대전화를 맡기고 진료실로 들어갔고 

그 틈에 이모양은 도망쳐 자신이 

일하던 카페 주인과 경찰에게 신고하였습니다.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는 행동 강령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아 조직원 일당은

전부 붙잡혔고 검거 후 김기환은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고 했는데 바보 같은 놈들이라며 질타 

하였다고 합니다.

 

검거 후 카메라 앞에서

 

"돈 없다고 무시하는 것들 압구정동

야타족들 모조리 죽이지 못한 게 한이다" 

 

라며 사회의 대한 불만을 드러내었고 

김현양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인육을 먹었다고 했고 왜 식인을 

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인간이길 포기하기 위해서"

 

라는 인간이길 포기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불가항력으로 가담한 이모양과 

살인에 가담하지 않은 이경숙을 

제외한 전원이 사형 판결을 받았고 

1년 후인 1995년 11월 2일

두목 김기환을 포함해 조직원 6명의

사형 집행이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두목 김기환은 사형 집행 전 

 

"어머니께 내가 새 인생을 걷는다고 

전해 주십시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당시 대한민국을 엄청난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불우한 가정환경과 부유층에게 받는 

무시 가난한 자는 계속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사회구조에 큰 불만을 

가진 청년들의 삐뚤어진 분노 표출로 

정작 아무 죄도 없고 부자도 아닌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아이러니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들의 살육 행각은 그 어떠한 변명과

사회구조를 탓하여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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